요새는 인터넷과 각종 커뮤니티가 잘 발달돼서 예전보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기에 매우 편해졌습니다.
많은 분들이 인터넷을 참고하여서 시세를 파악하고 ㅎㅇ, ㅅㅋ, ㅂㅇ 등 은어를 배우면서 폰을 구매합니다.
하지만 이렇게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지인을 비롯하여 꽤 많은 사람들이 폰에 대해서 공부하기 어렵고, 귀찮고, 무섭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비싼 가격에 구매하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.
그래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.
일단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의 차이입니다.
공시지원금
보통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일정 기간동안 통신사에 약정을 걸고 할인을 받는 방법인,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으로 구매합니다.
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은 한꺼번에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각각의 차이점을 잘 알고 면밀히 비교하여 구매해야 합니다.
먼저 공시지원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간단하게 말해서 일정 기간동안 통신사를 쓰는 조건으로 공시지원금은 기기값을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.
공시지원금은 기종마다 다르고, 같은 기종이여도 통신사별로 다 다릅니다.
또한 요금제가 높아질 수록 공시지원금이 더 많아집니다.
그래서 공시지원금을 확인하시려면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의 상황에 맞게 확인하시면 됩니다.
선택약정
공시지원금이 기기값을 할인해주는 제도였다면 선택약정은 요금제를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.
선택약정은 일반적으로 12개월 내지는 24개월, 많게는 36개월까지 약정을 걸어 월 요금제의 25%를 할인 받습니다.
선택약정은 공시지원금과 다르게 요금제가 높아져도 똑같이 25% 할인을 적용 받습니다.
ex) 10만원 요금제 -> 7만 5천원, 5만원 요금제 -> 3만 7500원
때문에 선택약정은 높은 요금제를 쓰시거나, 원하는 기종의 공시지원금이 낮을 경우에 많이 선택합니다.
공시지원금 vs 선택약정
그렇다면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중 어느 것으로 사는 것이 나에게 유리한 것인가를 따져야 합니다.
이는 매우 간단합니다.
먼저 원하는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확인하시고, 2년 약정을 기준으로
선택약정의 월 할인요금 x 24(개월)을 비교하여 더 큰 금액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.
S20 울트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.
위 그림은 2020년 6월 22일 기준으로 T다이렉트에서 캡처한 화면입니다.
저는 갤럭시 S20 울트라 5G 모델을 월 89000원 요금제로 구매하려고 합니다.
공시지원금으로 구매하면
출고가(1,595,000) - 공시지원금(420,000) - 추가 지원금(63,000) = 1,112,000원
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.
추가 지원금이란 대리점의 재량으로 공시지원금의 15%의 금액을 추가적으로 더 지원해주는 금액을 말합니다.
그렇다면 저는 공시지원금으로 구매했을 때, 483,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.
선택약정으로 구매하면 출고가 1,595,000원을 다 내야 되지만, 대신 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.
89,000원의 25%는 22,275원이니 2년 동안 22,275 x 24(개월) = 534,600원을 할인 받습니다.
그렇다면 갤럭시 S20 울트라 5G 모델을 월 89000원 요금제로 구매하려면
공시지원금 (483,000원) < 선택약정 (534,600원)
이므로, 선택약정으로 구매하시는 게 훨씬 이득입니다.
Summary
공시지원금은 기기값 할인이다.
선택약정은 요금 할인이다.
공시지원금은 기종별, 통신사별, 요금제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.
선택약정은 요금제가 높거나 낮거나, 사용하고자 하는 요금제를 25% 할인해주는 것이다
공시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이 높거나, 현금 완납으로 구매하려고 할 때 많이 선택합니다.
선택약정은 공시지원금이 낮거나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려고 할 때 많이 선택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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